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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찌고 너무 피곤해요."
"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뛰고 살이 쪽쪽 빠져요."

극과 극의 증상이지만 원인은 하나, 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 '갑상선' 때문일 수 있습니다.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고장 나면 대사 속도가 엉망이 되기 때문이죠.
여성에게 특히 흔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, 헷갈리기 쉬운 두 질환의 결정적 차이를 비교하고, 건강검진 결과표의 TSH 수치를 해석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.
1. 저하증 (추위, 비만): "보일러가 꺼졌다"

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대사가 느려지는 상태입니다. 에너지를 태우지 못하니 몸이 차갑게 식고 둔해집니다.
- 체중: 입맛이 없는데도 살이 찌고 몸이 퉁퉁 붓습니다.
- 체온: 추위를 극도로 많이 타고 손발이 찹니다.
- 기타: 만성 피로, 변비, 우울감, 피부 건조, 탈모.
- 원인: 하시모토 갑상선염(자가면역질환)이 가장 흔합니다.
2. 항진증 (더위, 체중 감소): "보일러가 폭주한다"

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에너지를 미친 듯이 태우는 상태입니다. 엔진이 과열된 자동차와 같습니다.
- 체중: 많이 먹는데도 살이 쭉쭉 빠집니다. (좋은 게 아닙니다. 근육까지 빠집니다.)
- 체온: 더위를 못 참고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.
- 기타: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쿵쾅거림(빈맥), 손 떨림, 설사, 안구 돌출.
- 원인: 그레이브스병(자가면역질환)이 대표적입니다.
3. 검진표 해석: TSH 수치의 비밀
피검사 결과에 나오는 TSH(갑상선 자극 호르몬)는 갑상선 호르몬(T3, T4)과 반대로 움직입니다. 이게 헷갈리죠.
🧪 TSH 정상 범위: 0.4 ~ 4.0 μIU/mL
- TSH 높음 (> 4.0): 뇌가 "호르몬 좀 더 만들어!"라고 소리치는 중 → 갑상선이 일을 안 함 → [갑상선 기능 저하증]
- TSH 낮음 (< 0.4): 뇌가 "그만 좀 만들어!"라고 말리는 중 → 갑상선이 폭주함 → [갑상선 기능 항진증]

4. 약 먹을 때 주의사항 (씬지로이드)
저하증 환자가 먹는 호르몬제(씬지로이드 등)는 흡수가 까다롭습니다.

- 반드시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.
- 다른 약(철분제, 칼슘제, 위장약)과는 최소 4시간 간격을 둬야 흡수를 방해하지 않습니다.
-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. 평생 먹어야 할 수도 있지만, 부족한 호르몬을 채워주는 것이라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.
요약: 방치하면 심장이 위험해

갑상선 질환은 암처럼 당장 죽는 병은 아니지만, 방치하면 심장에 무리를 주어 부정맥이나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유 없는 체중 변화와 피로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, 가까운 내과에서 피검사 한 번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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